[석고보드 1P, 2P 치는 이유]
인테리어 현장에 있다 보면
목수 반장님과 디자이너 혹은
건축주나 집주인이 대화를 할 때
석고 1P로 칠까요? 2P로 칠까요?
로 대화를 나눕니다.
저도 예전에 사무실 인테리어를 할 때
석고를 2P 치고 도장해주세요~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럼 어떤 경우에 석고보드는 1 장치고,
어떤 경우에 석고보드를 2장 치는지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제가 최근 인테리어 목공 학원에 다니고 있어
그곳에서 배운 것과 제가 현장에서
경험했던 것을 바탕으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석고보드(Gypsum Board)
인테리어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석고보드입니다.
재단하기 편하고, 가볍고, 단열, 흡음의
장점이 있기에 가벽을 만들거나
천장 시공을 할 때 합판, MDF와
함께 자주 사용됩니다.
석고보드는 소석고를 주원료로 하여
톱밥, 섬유, 펄라이트 등을 혼합하고,
두 장의 시트 사이에 붙여서 굳힌 것입니다.
석고보드를 보시면 양쪽에 종이(시트지)가 있고,
그 안에 석고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석고보드의 장점은 절단이 용이하고,
운반이 편리하고, 양생 기간이 없어도 되고,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적 제품이고,
단열, 흡음에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견고성이 부족해
운반 중 모서리가 쉽게 깨질 수 있고,
물건을 고정하기가 힘들다는 점이 있습니다.
가령, 주방가구 시공 중 무거운 상부장을
고정해야 할 때 후면에 석고보드가 있으면 안 되고,
합판으로 시공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처럼 무언가 벽에 고정해야 하는 시공이 있다면
석고보드가 아닌 합판으로
시공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참고로 사이즈는 3*6 사이즈
900 * 1800이 주로 사용됩니다.
- P의 의미(PLY)
: 현장에서 1P, 2P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벽을 새로 만들거나
천장 마감을 하는 경우
"석고 1P, 2P 쳐주세요~"
라는 이야기를 종종 합니다.
그럼 P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P = PLY를 뜻합니다.
PLY의 사전적 의미는
'(합판 등의) 두께, (몇) 겹을 의미합니다.
즉, 석고보드 1P는
"석고보드 1장만 시공할게요"
석고보드 2P는
"석고보드 2장을 시공할게요"
라는 의미로 현장에서 통용됩니다.
- 석고보드 1P, 2P 치는 이유
: 그럼 어떤 경우에는
석고보드를 1장 시공하고,
어떤 경우에는 석고보드를
2장 시공할까요??
* 석고보드 1p = 도배
: 학원 수업에 따르면
석고보드 1p를 치는 경우는
도배 마감을 할 때입니다.
실내에 석고보드를 친다는 것은
석고보드 위에 다른 마감을 한다는 것이고,
1p의 경우에는 도배로 마감을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현장에 따라 도배를 하는 경우
석고보드가 아닌 미장으로 마감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석고보드 2p = 도장(페인트 마감)
: 현장에서 석고보드 2p를 치는 경우는
도장(페인트 마감)을 하는 경우입니다.
고급 주택이나 상업 공간에서
마감이 깔끔하게 나오는 도장 시공을 합니다.
도장은 퍼티와 사포질, 분사 도장을 해주기에
공정이 더 오래 걸리기도 하지만
그만큼 마감이 정말 깔끔하게 나옵니다.
도장을 함에 있어 석고 1p를 칠 수 없는 이유는
석고보드 틈 사이의 간격 때문에
도장이 갈라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공 하자가 생긴다고 합니다.
석고보드를 2장을 맞물려 시공 함으로써
석고보드를 더 튼튼히 잡아주고,
갈라지는 현장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고급 현장이나 상업 공간은
좋은 마감을 위해 석고 2p를 친다고 합니다.
좋은 마감이 나오기 위해서는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퍼티(빠데)작업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꼼꼼하게 일을 하는
좋은 도장팀을 만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오늘은 석고보드 1p, 2p를
시공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씁니다.
다음에도 좋은 정보가 있다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